책소개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은 한 세기가 훌쩍 지난 일이다. 이 과정은 근대의 형성과 함께한 한국 근현대사의 일부다. 오늘날의 역사 쓰기(historiography)는 어떤 단일한 관점도 부정한다. 한국 영화의 역사 쓰기는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 발생하는 시대에 한국 영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활동사진으로 출발한 한국 영화는 이제 산업화에 따른 다양성 문제,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 글로벌화에 대한 대응 등 안팎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말해 왔고, 말하고 있는 시대의 기록과 함께 그 영화를 생산하고 소비한 사회구조와 대중심리를 성긴 프레임으로 엮었다.
200자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한국 영화의 역사 쓰기는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 발생하는 시대에 한국 영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활동사진으로 출발한 한국 영화는 이제 산업화에 따른 다양성 문제,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 글로벌화에 대한 대응 등 안팎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말해 왔고, 말하고 있는 시대의 기록과 함께 그 영화를 생산하고 소비한 사회구조와 대중심리를 성긴 프레임으로 엮었다.
지은이
김미현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부 팀장이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한국 시네마스코프에 대한 역사적 연구』(2005)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7년 가을학기부터 1년간 하버드 대학 시각예술학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2001년 영화진흥위원회에 입사한 후 한국 영화사를 비롯해 영화산업과 문화정책을 연구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요 저술로 『한국영화사: 開化期에서 開花期까지』(책임편집, 2006), 『창의성에 대한 11가지 생각』(공저, 2009), 『한국영화 정책과 산업』(2013) 등이 있고, 논문에는 “<안개>의 모더니즘과 비판적 근대성”(2012), “한국영화 자본조달 구조와 유형에 대한 연구”(2012), “지역의 영상정책 사례: 한국과 프랑스의 지역협력형 사업을 중심으로”(2013) 등이 있다.
차례
01 활동사진과 극장가의 형성(1895∼1923)
02 식민지 대중문화와 무성영화(1923∼1935)
03 유성영화와 근대의 삶, 군국주의(1935∼1945)
04 해방과 한국전쟁, 정치적 격변기(1945∼1957)
05 미국 문화, 근대화, 그리고 가족(1958∼1962)
06 영화 정책과 장르영화(1963∼1971)
07 유신시대와 청춘 문화(1972∼1979)
08 민주화와 전환의 시대(1980∼1989)
09 영화 산업 구조 변화와 제작 경향(1990∼1999)
10 영화 산업과 상업적 작가주의(2000∼ )